2025년 12월 06일(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올해 상금 10억 벌고 '지갑' 하나 샀다

올해에만 10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소박한 소비 습관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 19일 안세영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0억 원을 돌파했지만, 정작 본인을 위한 지출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밥 먹을 때 언니들이 '돈 잘 버니까 쏴라'고 하면 흔쾌히 쏜다"며 "은사님들께 선물도 많이 하고 후배들한테 간식도 많이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인 소비에 대한 질문에는 "딱히 사고 싶은 게 많지 않아서 최근에 지갑을 하나 바꾼 정도"라며 소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뉴스1안세영 / 뉴스1


특히 "동생을 꾸미는 맛이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줬다. 남한테 선물했을 때 더 기쁨을 느끼는 편"이라고 말해 타인을 위한 소비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안세영의 소비 패턴을 들은 조세호는 "두 분이 비슷하다. 각자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들 아니냐"며 유재석과의 공통점을 지적했습니다.


유재석 역시 "맞다. 나한테는 그렇게 크게 쓰는 일이 없다"며 안세영의 소비 습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세영은 또한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며 "제가 단식 선수라서 혼자 하는 거에 익숙하다.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한 번 붙이기도 조심스럽고 이분의 시간을 뺏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더라"고 고백했습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잘하는 게 배드민턴밖에 없다"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안세영은 "항상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앞에 있는 대회부터 계속 우승을 쌓아가면 어느새인가 제가 또 기억에 남는 한 챕터를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안세영은 올해에만 국제 대회 13개에 출전해 9번 우승, 승률 94%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