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재명 "이집트 대통령도 계엄 극복에 놀라... 세계사적으로도 기적 같은 역사"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카이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새 정부 출범에 이르는 과정을 세계사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동포간담회에서 탄핵 과정의 평화로운 진행 과정을 강조하며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진행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알시시 대통령의 평가를 전했습니다. 


image.png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공식 환영식 / YouTube 'KTV 이매진'


알시시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에 놀랐다"며 "작년 계엄 사태 같은 황당무계한 역사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혈혁명을 통해 국민의 손으로 정상 회복하는 것을 보며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동포들을 향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보며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겠느냐"며 "그러나 다음 순간에는 그 위대한 반전을 지켜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힘이 돼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해외 동포들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