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빈지노♥' 미초바, 아들 코로나·장염에 산후우울증 고백... "과부화된 느낌 들어"

모델 미초바가 아들 루빈의 갑작스러운 병원 응급실 방문과 자신의 산후우울증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19일 미초바의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에 업로드된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에도 미초바가 힘을 낼 수 있는 이유(남편과 함께)' 영상에서 미초바는 최근 겪은 육아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영상에서 미초바는 남편 빈지노가 출근한 후 혼자서 아들 루빈을 돌보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미초바는 빨래를 정리하며 "루빈이 지금 낮잠 자고 있는데 어제부터 진짜 많이 아팠다. 응급실에 갔다.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장염이 있다"라며 급작스럽게 발생한 아들의 건강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스테파니 미초바'


미초바는 응급실에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미초바는 "루빈이랑 보호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어서 빈지노가 들어갔다. 한국말 더 잘하니까. 나는 대기실에서 기다렸다"라며, "진짜 힘들었다. 루빈이랑 같이 있고 싶었다. 빈지노가 잘할 거라는 걸 알지만, 나도 함께 있고 싶었다. 루빈이를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당시의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미초바는 아들의 병원 검사 과정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미초바는 "피 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다 했다. 피 검사했을 때 루빈이 안 울었다. 씩씩한 아기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스테파니 미초바'


또한 "돌 지나고 갑자기 코로나에 걸렸다. 피부 발진도 갑자기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장염까지"라며 연이어 발생한 건강 문제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영상에서 미초바는 빈지노 부재 시 아들과 산책을 나가고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일상적인 육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어려움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미초바는 "당연히 엄마라는 게 좋고 루빈이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근데 가끔은 정말 힘든 날도 있는 것 같다. 그냥 과부화된 느낌이 들었다.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까"라며 육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스테파니 미초바'


이어 미초바는 "산후우울증 아직 조금 남았다. 가끔 너무 시끄러울 때는 진짜 머리 터질 것 같다. 이렇게 힘들 거라곤 생각 못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그런 날이 있는 거다.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라며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초바와 빈지노는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22년 혼인 신고를 통해 정식 부부가 되었으며, 지난해 11월 첫 아들 루빈을 출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