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천안에 울린 57명 청소년의 '첫 심포니'... 한화, 음악교육 결실 공개

한화그룹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9일 한화그룹은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 57명이 참여해 1년간의 음악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신입단원 21명을 선발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단원들은 악기 레슨과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천안과 청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두 차례의 합동연습을 통해 연주회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임성준 단원은 "처음에는 단순한 음악수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청주 단원들과 연습하고 연주회를 마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


이날 연주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으로 시작해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퀸의 'Bohemian Rhapsody'와 'We Are The Champions' 등 대중음악도 포함해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 출연자인 테너 황현한이 협연자로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공연은 보다 대중성 높은 뮤지컬과 팝 레퍼토리를 다수 포함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정기연주회에 앞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이 천안과 청주 앙상블의 대표 단원 2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


김신연 단장은 축사를 통해 "조화로운 화음은 단원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이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화의 '함께 멀리' 철학을 담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리사회의 선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친환경 교육환경 개선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 중학생 대상 우주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 고등학생 과학 경진 프로그램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을 통해 전 연령대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