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직접 개발한 혁신적인 헤어롤 제품이 시장에 출시됩니다.

20일 구혜선은 자신이 연구개발하고 특허까지 획득한 새로운 개념의 헤어롤 '쿠롤'의 론칭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헤어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혜선은 이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는 부피를 줄이고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납작형 헤어롤을 고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튜디오 구혜선

이후 구혜선은 벤처기업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을 설립하고,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현재의 쿠롤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에는 헤어롤을 한국 사회의 독특한 일상 문화로 바라본 구혜선만의 창의적 관점이 반영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구혜선은 "헤어롤은 단순한 미용 도구가 아니라 개성과 저항, 익숙함과 실용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와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론칭보다는 K컬처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즉 '헤어롤을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튜디오 구혜선

구혜선은 "이러한 장면은 마치 영화 속 한 컷처럼 '롤(Roll)'과 '액션(Action)'이 일어나는 순간이며, 쿠롤은 그들의 스토리텔링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라며 "일상을 문화로, 그리고 다시 스토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기억에 남는 움직임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완판을 기대한다"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배우에서 시작해 영화감독, 작곡가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벤처기업 대표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구축해온 구혜선의 감각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이 결합된 쿠롤 론칭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