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로 팬들의 우려를 샀던 배우 장동주가 3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장동주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동주는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Instagram 'j__dongju'
장동주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게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검은 배경 사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만 남긴 후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어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SNS를 접하고 장동주 배우와 연락이 닿기 위해 연락을 시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발표해 팬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장동주의 소재 파악이 완료된 상태이며,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장동주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해 의문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뉴스1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연기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장동주는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가이즈',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후 직접 가해자를 붙잡은 선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동주의 다음 작품은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으로, 2026년 첫 방송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