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사정 있어서 절대 나오면 안 돼"... 성시경, 식당 직원에 '출연 거부' 맞았다

가수 성시경이 유명 냉면집에서 식당 직원과 나눈 대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을지로 우래옥'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성시경은 영상 시작부터 "오늘은 드디어 우래옥에 간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성시경은 우래옥을 "냉면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저번에 소개했던 문화옥에 이어, 이번엔 우래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가게에 들어선 성시경은 마치 단골손님처럼 자연스럽게 내부를 둘러보며 "여기는 1946년부터 장사한 진짜 노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불고기 세 개 주세요"라고 주문한 후 우래옥의 대표 메뉴들을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성시경은 "회불고기, 대갈비는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 뼈에 붙은 기름지고 꼬득꼬득한 식감이 매력"이라며 메뉴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육개장도 맛있고, 사람들이 잘 안 먹는 김치말이냉면도 의외로 훌륭하다"고 추천하며, "국밥은 아직 안 먹어봤지만 맛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성시경은 가게 분위기에 대해서도 감회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요즘 친구들은 이 냄새에 큰 감흥이 없을지 모르지만, 어릴 적 우리 세대에겐 '외식의 냄새'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부모님이 주말에 데려가던 고급 고깃집 냄새, 간장향과 숯불향이 섞인 그 느낌"이라며 향수를 자아내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굽기 위해 나타난 가게 직원이 "제가 혹시 나오나요?"라고 질문하자, 성시경은 "안나오게 해드릴게요"라며 모자이크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에 직원은 "저 나오면 안돼요. 사연이 많다. 절대 나오면 안 된다"라고 간절히 요청했고, 성시경 역시 "사연들이 엄청 많다. 새 삶을 사는 분들이 많다"라며 직원의 요청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