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팬들에게 '안방마님'으로 불리며 사랑받아온 윤수빈 아나운서가 내달 7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17일 윤수빈 아나운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달 7일 결혼식을 연다고 알렸습니다. 다음 달 7일 서울 강남 지역에서 3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진행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16년 OGN에 입사하며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Instagram 'forest.y_u'
당초 LCK의 전신인 LoL 챔피언스에서 조은정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4개월 만에 퇴사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후 OBS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6월 현재 발로란트를 담당하는 이정현 아나운서와 함께 LCK에 합류했습니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LCK에서 분석데스크와 인터뷰어를 담당하며 독특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본인이 담당하는 경기가 풀 세트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꽉수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친근한 별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활동 영역을 확장해 KBSN 여자농구 매거진 프로그램 '아이러브 바스켓볼(알럽바)'의 MC를 맡았습니다.
당시 KBSN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외부에서 섭외한다고 했을 때 걱정했는데 방송했을 때 찰지게 잘하더라"며 "농구 용어는 외국어가 많아서 발음하기 어려운데 무난하게 소화하는 거 보면서 깜짝 놀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에는 넥슨 FC 온라인 리그인 FSL에서도 활동하며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LCK에서 KBS 조항리 아나운서와 결혼한 배혜지 아나운서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하는 아나운서가 됩니다.
Instagram 'forest.y_u'
결혼을 앞둔 윤수빈 아나운서는 "부정적인 변화보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을 것 같다"며 "LCK가 아기였던 저를 여기까지 키워줬다. 덕분에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됐고 이런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