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삼일절날 람보르기니를 타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색 시위를 벌인 남성이 화제다.
지난 1일 오후 5시경 서울 일본대사관 근처에는 "독도는 우리땅", "한일협상 반대" 등의 문구를 차량에 부착한 형광빛 람보르기니가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독립군가'를 크게 틀어놓은 채 대사관 주위를 맴돌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람보르기니 차주 이세욱 씨가 삼일절을 맞아 일본대사관에 항의하기 위해 벌인 이색 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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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삼일절 전날 혐한 시위를 벌이는 재특회와 이들과 맞서 싸우는 '오토코구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별 것 아니면서도 가장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렇게 몇시간을 고민한 끝에 자신의 차량인 람보르기니에 문구를 붙이고 기동시위를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이씨는 형광색으로 랩핑해놓은 람보르기니에 시위 문구를 부착한 뒤 종로 일본대사관으로 달려가 2시간 가량 시위를 했고 해당 내용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씨는 "국산차를 이용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슈화'를 위해 형광색 람보르기니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 한번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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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