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알리기 나선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을 잡고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의 숭고한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 제목의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서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완성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FastDL.Net_582656617_18541894348062857_5930507898187130780_n.jpgInstagram 'seokyoungduk'


4분 길이의 이번 영상은 김향화와 30여 명의 기생들이 화성행궁 자혜의원 앞에서 태극기를 펼치며 만세운동을 벌인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영상은 특히 이들이 경찰서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외친 독립의 함성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 '기생 만세운동'의 불씨가 됐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에 이어 다섯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FastDL.Net_582413764_18541894357062857_4912446540171512106_n.jpgInstagram 'seokyoungduk'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히 공유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가 지난 14년간 지속해온 독립운동 알리기 프로젝트입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세계 곳곳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39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며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