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11세 여자아이 차로 유인해 '유괴'하려던 60대 男, 결국

부산에서 11세 여아를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16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오후 6시쯤,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B양(11)을 차량 쪽으로 데려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B양에게 "내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전화 한 통만 대신 걸어줄 수 없느냐"는 등 말을 건네며 차로 유인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B양이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곧바로 귀가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A씨가 지난 8월에도 또 다른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사한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안다"며 "관련 기록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