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부천서 女 유튜버가 남 BJ 흉기로 찔러... 이유, 충격적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여성 유튜버의 남성 BJ 흉기 공격 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법정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는 피해자의 발언이 범행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6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박인범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33세 여성 유튜버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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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A씨의 범행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가 '서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집으로 돌아간 후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러한 감정이 극에 달해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 측은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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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9월 20일 오전 2시 49분경 경기 부천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 중이던 30대 남성 BJ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B씨는 팔과 복부 등에 부상을 입어 전치 8주의 상해를 당했습니다.


A씨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되었으나, 피해 정도와 사건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특수상해 혐의로 변경되어 기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