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55억 재력가' 박나래 "연예인 잘되면 꿀직업, 일 없으면 고급 거지"

개그우먼 박나래가 연예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2일 박나래는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통해 연예인 생활의 양면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연예인이 잘 되면 진짜 개꿀 직업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성공한 연예인의 장점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박나래는 곧바로 연예계의 불안정성을 지적했습니다. "근데 일이 없으면 우리는 바로 은퇴다. 선택을 못 받으면 은퇴"라며 연예인의 불안한 현실을 털어놨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나래식'


그는 "지금 방송을 해도 '내일 또 불러줄까?' '나 좀 써줄까' 이런 불안감이 너무 심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박나래는 촬영 후 집에 돌아가서도 "나 못했나?" "오늘 웃겼나?"를 곱씹는다며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불안감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들은 조언을 인용하며 "인지도 쌓고 제대로 일 못하면 연예인은 고급 거지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굴은 팔렸는데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어?"라며 유명세와 실질적 능력 사이의 괴리를 언급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미자도 이에 공감하며 "맞다. 커피숍 이런 데서 일도 못한다. 얼굴 어설프게 알려져서 창피하기도 하고"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나래식'


박나래는 "내가 창피한 거보다 그쪽도 부담스러운 거다. 주인 분도 되게 불편해 하고"라며 중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들이 겪는 딜레마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경매로 약 55억원에 낙찰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방 5개, 화장실 3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