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20명 사상' 부천 제일시장 사고 운전자, 기저질환 있었다

경기도 부천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의 운전자가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3일 경기일보는 부천시 원정동 제일시장에서 트럭을 몰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A씨가 뇌의 주요 동맥이 좁아져 혈류 감소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부천시 오정구 원정동 제일시장에서 운전하던 트럭을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뉴스1(경기 부천소방서)뉴스1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해 총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 복용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단계이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기저질환과 사고 간의 연관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