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유포했던 A씨가 또다시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이경 관련 폭로가 AI 조작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A씨는 "AI는 거짓말이었는데 처음 듣는 소리네요"라며 자신의 이전 자백을 부인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소속사의 고소 진행 사실에 대해서도 "엥 (고소) 안당했는데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A씨는 휴대폰에 '이경 배우'로 저장된 인물과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이경의 사생활 관련 루머를 제기한 당사자입니다.
독일 국적이라고 밝힌 A씨는 처음에는 "다른 여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근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폭로 내용이 조작이었음을 스스로 자백했습니다.
당시 A씨는 "이이경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사과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태도로 여론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해 작성자와 유포자들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소속사 측은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이경 / 뉴스1
YouTube '데프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