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전단지 줍는 70대 노인에게 비비탄 쏘고 도망간 20대


 

광고 전단지를 줍는 70대 노인을 향해 비비탄 총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자신이 뿌린 광고 전단을 수거한 데 앙심을 품고 70대 노인에게 비비탄 총을 쏜 혐의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5분경 흥덕구 가경동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대출 광고 전단지를 뿌리다가 70대 노인 A(74·여)씨가 이를 수거하자 수십 발의 비비탄을 쏘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 외 1명에게도 비비탄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자수했다"며 "자신이 애써 배포한 광고 전단을 A씨가 수거해 홧김에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