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호가 야외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호는 서울 성수동 거리에서 방송을 하던 중 K리그 FC서울의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와 우연히 마주쳤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해 시청자들만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박성호 야방중 만난 의외의 인물'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시되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에서 박성호는 서울 성수동으로 추정되는 길거리를 걸으며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도중 박성호의 카메라 화면에 한 남성이 등장했습니다. 회색 후드집업과 검은 모자 차림이었지만,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현재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였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린가드는 박성호의 방송에 호기심을 보이며 "트위치 방송"인지 물어봤습니다. 박성호는 "NO, NO 숲"이라며 "코리안 라이브 방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시 린가드 / 뉴스1
린가드가 "오"라고 반응하며 관심을 나타내자, 박성호는 "어디 출신이냐"고 질문했습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잉글랜드"라고 대답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박성호는 여전히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한 채 "아, 잉글랜드, 맨체스터 OK"라고만 답했습니다.
결국 린가드는 인사를 나누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린가드의 굴욕", "맨체스터까지 말했는데 모르다니", "박성호 축구 좀 봐라" 등의 댓글들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