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두 달간 '올리브영 투어' 다니던 중국인 부부... 수백만원어치 화장품 훔쳤다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을 돌며 수백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중국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중국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부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을 수차례 방문해 화장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체계적으로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이 훔친 화장품의 총 가액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주거지에서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J올리브영


한편, CJ올리브영은 국내 대표적인 헬스앤뷰티 전문점으로 전국에 1,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K-뷰티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장 내 도난 사건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의 정확한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