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11월 11일은 OOO데이... "빼빼로보다 매콤달콤 떡볶이 드세요"

11월 11일, 대부분 이날을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을 겁니다.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이 길쭉한 과자인 빼빼로를 닮아 생긴 날로, '데이(Day) 마케팅'의 대표 격에 속합니다.


하지만 매년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이기 전에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흙 토'(土)를 파자한 '십일'(十一)이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됐으며 '농민은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업 철학을 되새기는 하루입니다.


origin_따끈따끈한가래떡이왔어요.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2006년부터는 '가래떡데이'라는 이름도 붙여졌습니다.


우리쌀로 만든 떡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하루입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빼빼로와 함께 떡이 잔뜩 들어간 떡볶이를 찾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명절 음식으로 친숙했던 가래떡은 최근 다채로운 변화를 보이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래떡은 흰 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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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가래떡부터, 무지개 가래떡, 쑥 가래떡, 앙금 가래떡까지 취향에 따라, 요리에 따라 다양한 가래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래떡을 구입했다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보관법도 중요합니다. 구입 후 즉시 냉동 보관해야 하며, 냉장 보관할 경우 쉽게 굳어버립니다.


떡이 굳기 전에 비닐 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되, 밀봉을 철저히 하면 해동 후에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냉동된 가래떡은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지퍼백 등을 활용해 개별 포장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 3개월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해동할 때는 비닐 팩째 찬물에 담가 천천히 녹이거나 냄비에서 끓여도 됩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겉면을 면포로 감싸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마다 빼빼로데이에 묻혔던 농업인의 날, 오늘은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빼빼로 대신 매콤달콤한 떡볶이를 먹으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11월 11일 오늘만이라도 '가래떡 데이'의 주인공이 되어 가래떡의 쫄깃한 매력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