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세븐일레븐, 직장인 노린 가성비 '한도초과' 프로젝트... 샌드위치·햄버거까지 확대

외식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 간편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지난 7월부터 선보인 '한도초과'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12일부터 기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즉석치킨 등에서 운영하던 '한도초과' 시리즈를 샌드위치와 햄버거 카테고리까지 확장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이는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 트렌드와 함께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양질선호 소비 경향을 반영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팥 많은 붕세권', '과일 풍성한 케이크 명소' 등 원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곳을 찾아다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과 품질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편의점 업계도 이에 맞춘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븐일레븐의 '한도초과 간편식 시리즈'는 '맛 초과, 양 초과, 만족 초과'를 컨셉으로 내세우며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도시락 대비 밥과 반찬의 양을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했으며, '한도초과 의성마늘햄&고추장불고기'와 '한도초과 숯불향가득불고기김밥'이 각각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샌드위치 상품인 '한도초과 아삭아삭햄야채샌드'는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발되었습니다. 로메인, 양상추, 토마토 등의 채소와 햄, 치즈를 풍성하게 넣어 구성했으며, 일반 채소 샌드위치 상품 대비 야채 토핑을 60%, 두께를 30% 증량했음에도 2천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습니다.


햄버거 카테고리에서는 '한도초과 몬스터3단치킨 버거'를 출시합니다. 5인치 크기의 넓적한 빵에 양상추, 치킨패티, 치킨텐더, 오이피클 등을 층층이 쌓아 3단 구조로 완성한 상품입니다.


기존 치킨 버거보다 중량을 60% 늘렸지만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했으며, 치킨패티 2장으로 인한 퍽퍽함을 방지하기 위해 한 층에는 부드러운 치킨텐더를 사용한 점이 돋보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30일까지 한도초과 아삭아삭햄야채샌드 구매 고객에게는 산리오캐릭터즈 아이스티를 무료로 제공하며, 한도초과 몬스터3단치킨버거는 칠성사이다제로 캔과 세트로 구성해 50% 할인된 4천 4백 5십원에 판매합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풍성한 원재료가 들어간 가심비 식사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일상 속 부담 없는 한 끼를 책임지는 편의점 푸드인 만큼 재료, 구성, 조리 공정 등 모든 과정을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면서도 가격은 부담 없이 기획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