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국민 사랑꾼' 최수종, ♥하희라와 부부싸움 하지 않는 비결 공개

배우 최수종이 결혼 33년차에도 불구하고 아내 하희라와 단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특별한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최수종은 박경림, 최진혁과 함께 김장을 도우며 자신만의 부부 화합 노하우를 털어놨습니다.


최진혁이 하희라의 손가락 부상에 대해 묻자,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칼질하다가 손을 다쳤다. 손가락 베인 거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칼질은 다 내가 한다"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최수종은 결혼 33년 동안 하희라와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집안일에 문제가 있을 때 그러면 서로가 느끼는 신경전이 있다. 나는 서재로 간다. 하희라 씨는 하희라 씨 일을 해. 하다 보면 무슨 일이었지? 된다"며 싸울 일을 아예 피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종의 자상함은 자녀 교육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는 자녀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종은 "애기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야'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최진혁은 자신의 어머니와 비교하며 놀라워했고, 최수종과 박경림은 "오죽하면 그러겠냐"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첫째 아들의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됐습니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첫째 사춘기 때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당신이 혼내달라'고 하더라. 방에 들어가는 순간 아들 눈을 딱 봤는데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그냥 안았다. '최민서 씨 엄마의 마음을 알죠?' 하니까 아들이 '네' 하더라"며 자녀를 혼내지 않고 보듬어 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자녀들의 결혼을 대비한 최수종의 준비도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내가 우리 아들, 딸이 결혼하면 식장에서 축주를 하려고 색소폰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희라는 "색소폰 불다가 질질 울면서 삑사리 나고 왜 하냐"며 반대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박경림이 "만약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왔는데 마음에 안 든다면?"이라고 묻자, 최수종은 한참 고민하다 "딸이 누군가를 데려왔다면 하희라 씨한테 맡기고 나중에 얘기를 들을 것 같다.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