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올해 수능일은 전국이 맑고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10일 기상청이 발표한 수능 기간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극심한 추위 걱정 없이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1일까지는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수험생 예비 소집일인 12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수능일인 13일에는 평년보다 1∼4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로써 수험생들을 괴롭혀온 '수능 한파'는 올해 나타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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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1월 중순 특성상 기온이 평년을 웃돌더라도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너무 가볍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을 0∼10도, 낮 최고기온을 14∼20도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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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인 13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2∼11도, 낮 최고기온이 14∼19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도시별 13일 예상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은 최저 8도·최고 17도, 인천은 최저 10도·최고 16도, 대전은 최저 5도·최고 17도, 광주는 최저 7도·최고 18도, 대구는 최저 6도·최고 17도, 울산은 최저 8도·최고 18도, 부산은 최저 11도·최고 19도를 나타낼 예정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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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많은 일사량으로 인해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하여 일교차가 벌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동해와 남해, 제주 먼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는 10일 오후부터 점차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예비 소집일과 수능일 모두 바다 상황도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각 시험장별 상세한 날씨 전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