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클럽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에 극적인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 Instagram 'psg'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리옹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PSG는 이날 3-2 승리를 거두며 승점 27점(8승 3무 1패)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PSG는 전반 26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옹이 전반 30분 아폰소 모레이라의 동점골로 즉시 응수했습니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PSG가 후반 3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로 재차 앞서갔으나, 리옹 역시 후반 40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의 골로 2-2 균형을 이뤘습니다.
승부의 결정적 순간은 경기 종료 직전에 찾아왔습니다. 이강인이 왼쪽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정교하게 올린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이강인의 정확한 코너킥 어시스트가 팀의 소중한 승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강인은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후 PGS는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념패를 선물했다. / Instagram 'psg'
경기 후 PSG는 이강인의 클럽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념패를 선물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약 2년 만에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이강인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PSG는 이번 승리로 마르세유와 랭스(이상 승점 25점)를 제치고 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이 팀의 리그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