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오토바이를 탄 부자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9분경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함께 탄 125cc 오토바이가 1톤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앞서 달리던 트랙터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화물차와 정면충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자지간인 두 사람은 공사장용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충돌의 충격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화물차와 부딪힌 상황을 고려해 화물차 운전자를 피해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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