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늘(8일) 소환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3차 소환 통보를 실시했습니다.

8일 특별검사 이명현이 이끄는 순직해병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11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당초 예정된 8일 오전 10시 대면 조사에 불출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8일) 소환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조사 참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사유서에는 변호인단의 사정을 이유로 조사 참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특검은 지금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두 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를 진행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모든 소환에 불응한 상태입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11일 3차 소환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 강제 구인 등 강경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전에 "윤 전 대통령이 8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수사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