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개막한 라면축제가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축제 첫날 9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고, 축제장 특별 메뉴인 갓 튀긴 농심 라면이 10만 개나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7일 구미역 일대에 조성된 축제장은 오전 10시 개막 전부터 방문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갓 튀긴 농심 라면 판매 부스에는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동안 무려 10만여 개의 갓 튀긴 라면이 완판되면서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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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곳곳에서는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한 방문객들이 투명 비닐백에 담아 메고 다니는 독특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인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각 라면 부스마다 QR코드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키오스크 10대를 설치해 주문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140여 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6단 사다리를 이용한 키다리 경찰관을 곳곳에 배치해 인파 밀집도를 체크하고 분산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통행로 중앙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양방향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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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는 환경을 고려한 '프레시 존'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잔반과 일회용품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막식 당일 메인 무대에서는 존박, 유희승, 김조한, 장재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둘째 날인 오늘(8일)은 노라조, 슈퍼비, 울랄라세션, 케이시 등의 가수들이 메인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구미 라면축제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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