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이 故 김주혁과의 따뜻한 추억을 공개하며 8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 게재된 영상에서 데프콘은 故 김주혁의 묘소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Instagram 'thugdefconn'
묘소 앞에 선 데프콘은 "기일에 오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리워하시고 그렇다.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 있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데프콘은 故 김주혁의 'KBS 1박 2일' 하차 당시의 뭉클한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데프콘은 "이 형의 진짜 따뜻한 면을 느낀 일화가 뭐냐면, '1박 2일' 하고 1년 6개월쯤 지나서 (김주혁 소속사) 대표 형이 전화가 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YouTube '데프콘TV'
소속사 대표는 데프콘에게 "'주혁이가 작품 때문에 1박 2일을 하차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주혁이가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다길래 내가 먼저 전화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데프콘은 "원래는 하차하는 동료를 안 잡는다.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길게 못 하겠다고 하면 충분히 다 이해하지 않나"라면서도 "근데 뭔가 (주혁이 형은) 아쉬웠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데프콘은 故 김주혁에게 "'2년 채우고 나가'라고 했는데, 주혁이 형이 진짜 2년을 채우고 나갔다"고 말하며 고인의 따뜻하고 의리 있는 성품을 회상했습니다.
YouTube '데프콘TV'
故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박 2일' 시즌 3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정 멤버로 활동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