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최근 온라인 사기를 당한 경험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6일 빽가는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소신발언 코너에 출연해 자신이 겪은 사기 피해 사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코요태 멤버 빽가 / 뉴스1

한 청취자가 "빽가 님 전에 어느 프로에서 보이스피싱에 그냥 속아 넘어가는 걸 보고 '진짜 순진하구나'(싶어) 걱정했다. 아무 전화나 받고 돈 빌려주면 안 된다"고 말하자, 빽가는 "이런 일이 또 있었다"며 새로운 피해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빽가는 해외 촬영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던 중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곧 촬영 때문에 해외를 나가는데, 요즘은 입국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쓸 수 있다.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데 거기서 갑자기 카드 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빽가는 정상적인 절차로 착각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제 신용카드를 쓰는 줄 알고 작성했는데 갑자기 10만 원, 60달러가 빠져나가더라. 아침부터 60달러 날리고 왔다"고 말하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기 피해 후 은행에 신고한 빽가는 "은행에서 '이 카드를 영원히 안 쓸 생각으로 신고하셔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진행자 박명수는 "(함부로) 카드번호 입력은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조언하며 온라인 사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