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5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GD의 하루"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정확히 1년 만에 라방으로 컴백한 제가 APEC 무대에 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OfficialGDRAGON'
행사장에 도착한 지드래곤은 이날 만찬 공연의 사회를 맡은 차은우와 만났습니다.
군복이 아닌 정장 차림의 차은우는 지드래곤에게 경례를 한 후 활짝 웃어보였고, 지드래곤은 포옹으로 후배를 격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대 직전 준비 과정에서 지드래곤은 한국 전통 머리쓰개인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YouTube 'OfficialGDRAGON'
선글라스 착용을 고민하던 그는 "나도 모르게 당황할 수 있지 않나. 눈이 마주치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며 긴장감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쓰자마자 스태프들의 만류로 바로 벗게 되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APEC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개최된 제32차 APEC 정상회의 만찬 행사에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당시 각국 정상들이 휴대폰으로 그의 공연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