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재산 반 줘도 아깝지 않았다"... 알고보니 '순정남'이었던 장성규의 결혼 비하인드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와의 결혼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 공개된 '제주도 당일치기로 아내 돈 탕진한 유부남들' 영상에서 장성규는 현재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털어놨습니다.


장성규는 "21살 때부터 사귀었는데 얼마 안 돼서 이 친구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연애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캡처1.JPGYouTube '만리장성규'


그는 "회계사 시험도 준비하고 하다가 잘 안 되고 하니 헤어지자 했었다"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전환점은 장성규가 아나운서가 된 직후였습니다.


그는 "아나운서가 되자마자 지금의 아내에게 다시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미 5, 6년 동안 내 스스로가 '유미랑 결혼할 거야'라고 가스라이팅 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당시 아내의 반응도 흥미로웠습니다.


22.jpgYouTube '만리장성규'


장성규는 "아나운서 되자마자 다시 사귀자고 했는데 아내가 '그러면 예쁜 여자분들 많이 만날 수 있을 테니 1년간 만나보고 그래도 내가 생각나면 연락하라'고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장성규만의 독특한 결혼 기준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그때 아나운서였으니까, 내 재산의 반을 줘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 결혼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캡처.JPGYouTube '만리장성규'


이어 "10년 동안 살면 재산의 반을 줘야 하는 그런 게 있지 않나"라며 현실적인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본 자신의 생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