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음주 측정 거부하고 도주했던 먹방 유튜버 상해기, 3개월 만에 사과 (전문)

인기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운전 의혹 제기 후 약 3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공식 사과에 나섰습니다.


상해기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며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202511051630774747_690b070dac57e.jpgInstagram 'sanghyukkwon'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경찰의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약 300m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가 여러 차례에 걸쳐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구독자 160만 명이 넘는 유명 유튜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상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상해기는 자신이 음주운전 의혹의 당사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장기간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상해기 유튜브 영상 캡처Youtube '상해기SangHyuk'


그는 논란 발생 이후에도 일정 기간 유튜브 활동을 지속했으나, 약 3개월 만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음주측정 거부로 체포된 지 약 41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 사이 약 4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재 16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상해기는 인기 먹방 유튜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추가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상해기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상해기입니다.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습니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