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라라와 손민수 부부가 출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6일 임라라와 손민수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눈물 끝에, 드디어 웃으며 찍은 우리의 첫 가족사진"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후 7일된 쌍둥이 아기들의 머리맡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Instagram 'enjoycouple'
이번 가족사진은 단순한 기념사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라라는 출산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산후출혈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임라라는 "아기들 손 한 번 못 잡아볼 뻔했는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에 잡아볼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Youtube '엔조이커플enjoycouple'
특히 응급상황 당시의 어려움도 상세히 전해졌습니다.
임라라는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산후출혈이 생겼지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서 산모를 받지 못해 상황이 더욱 위급했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분만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고,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제때 수혈을 받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enjoycouple'
손민수와 임라라는 2023년 5월 결혼식을 올린 후 첫 아이를 기다려왔습니다.
지난달 14일에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3.24kg, 2.77kg으로 뚜키랑 라키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도 "라라는 출혈이 있어서 쉬는 중인데 소식 곧 전하겠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습니다.
임라라는 출산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의료진의 노력과 주변의 응원 속에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