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다른 시선, 같은 빛"... 삼성복지재단, 발달장애 아동의 빛나는 세계를 담다

삼성복지재단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11월 4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미술치료교육 작품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다른 시선, 같은 빛 : 온 우주가 너를 주목할 때》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68명의 작품 83점을 전시합니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별첨_전시 개막식 단체 사진.jpg사진 제공 = 삼성복지재단


전시 공간은 세 개의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 이라는 주제 아래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특히 각 작품 옆에는 가족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가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한 초청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 작가가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작품 '사과', '당나귀' 연작 시리즈 중 '사과 10', '당나귀 23' 등 4점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박신양 작가는 참여 아동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편지를 전하며, 20년간 '박신양FUN장학회'를 통해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의 순수성을 끝까지 파고드는 일이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세상, 그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22년부터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입니다.


세 재단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별첨_전시를 관람하는 참여작가와 가족들.jpg사진 제공 = 삼성복지재단


매년 4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전시 참여 작품 수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발달장애 아동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 오후 5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음악회를 개최하여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관현악 앙상블, 피아노 및 바이올린 독주,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참여 아동 및 가족, 예술치료 관련 종사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시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지난 2022년 첫 전시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뒤 매년 아이들과 함께 찾고 있다"며 "아이들의 작품은 물론, 가족들의 편지가 같은 부모로서 큰 울림을 주었다. 삼성이 이런 의미 있는 전시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별첨_전시 설명을 듣는 참여작가와 가족들.jpg사진 제공 = 삼성복지재단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은 "아이들의 작품은 아이들만이 가진 독창성과 신비로움의 결정체이며,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보는 눈,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감각,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세계,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 가진 가장 빛나는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전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재단 류문형 총괄 부사장은 "아이들의 빛나는 가능성이 담긴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별빛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아낌없는 격려를 전했습니다.


그는 "삼성의 사회공헌 재단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발달장애 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삼성복지재단은 전시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아동들의 작품을 담은 오는 2026년판 달력 2만여부를 제작하여 전국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 관람 소감을 남긴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오는 2026년판 달력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하여, 일반 관람객들이 전시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첨_전시 설명을 드는 (좌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한승환 사장,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남민 원장, 삼성재단 총괄 류문형 부사장, 삼성복지재단 최인 상무.jpg사진 제공 = 삼성복지재단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세 재단은 아이들이 차별없이 자신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