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애경산업,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영업이익 23.6%↓... 해외 시장 강화로 돌파구 모색

애경산업이 중국 시장 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 다각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4일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69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수치입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4,916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43.7% 감소했습니다.


인사이트애경산업 사옥 전경 / 사진 제공 = 애경산업


화장품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액 515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5.8%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은 신규 브랜드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수퍼 엑토인 프라임 파운데이션 팩트'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틱톡 채널 중심의 판매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회복과 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시그닉 / 애경산업


미국에서는 주력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론칭하며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AGE20'S는 컬러 쉐이드를 20개 호수까지 확장하고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루나(LUNA)'는 러시아와 영국 온·오프라인 입점 등 판매 국가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신제품 론칭 발표회와 뷰티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H&B 채널과 다이소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루나, '투에딧(twoedit)', '닷솔루션(.solution)'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aekyung_official'


생활용품사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14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8%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채널에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카테고리 확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채널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H&B와 다이소 등 주요 오프라인 성장 채널에서 퍼스널케어 중심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해외에서는 '케라시스(KERASYS)', '샤워메이트(SHOWERMATE)' 등 주력 브랜드가 미주와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럽센트(LUVSCENT)', '블랙포레(BLACKFORET)', '바이컬러(BYCOLOR)' 등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Globalization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