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 수상

이환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 Y'가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최고상인 BEST FILM IN COMPETITION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들을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45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이 중 '프로젝트 Y'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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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에는 서기 감독의 '소녀(Girl)',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을 포함해 엄선된 8편의 작품만이 초청되었습니다. '프로젝트 Y'는 이들 작품 중에서도 최고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측은 "'프로젝트 Y'는 동시대 네오 누아르 영화의 지평을 과감하게 확장한 작품"이라며 "전통적인 누아르 장르의 관습을 해체하는 힘과 함께 탁월한 연출력으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 직접 관객들과 만난 이환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토론토, 부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이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매우 기쁜 마음인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프로젝트 Y'를 만나 각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완성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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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Y'는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주목받아왔습니다. 이번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 수상으로 작품의 뛰어난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김성철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치밀한 전개, 숨 막히는 몰입감은 국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네오 누아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