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야권통합 제안 단호히 거절한 안철수…"비겁한 정치공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3일 안 대표는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해 "말 그대로 제안이 아니라 국민의당에 대한 정치공작이자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비판을 비껴가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며 "얼마나 우리 당을 만만히 보면 '안철수만 빼고 다 받겠다'는 말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낡은 정치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정배 공동대표를 낙선시키기 위해 '자객공천'을 시도하려 한다"면서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우뚝 서는 것을 방해하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바뀌지 않았고, 총선이 지나면 언제나 그랬듯 다시 패권주의, 배타주의 만년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