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 고(故)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습니다.
신성일은 2018년 11월 4일 전남대병원에서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2017년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전남 지역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 등 사망 불과 한 달 전까지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故 신성일 / 뉴스1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영화계와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연기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별들의 고향' 등 500편이 웃도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배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계 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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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직을 맡았으며, '연애교실', '어느 사랑의 이야기' 등의 작품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신성일은 정치계에도 진출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11대, 15대 총선에서는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2001년에는 한나라당 총재 특보직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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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은 데뷔작 '로맨스 빠빠'에서 만난 동시대 인기 배우 엄앵란과 1964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