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로봇이 사람처럼 느낀다"... 두산로보틱스,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만든다

두산로보틱스가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섭니다.


3일 두산로보틸스는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대외_두산로보틱스_에이딘로보틱스 MOU.jpg사진 제공 =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로봇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및 핸드·그리퍼 기술을 융합하여 자율 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 기술이 적용된 핸드·그리퍼는 특히 주목할 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기술은 물체의 강도, 크기,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촉각 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작업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사람 수준의 작업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 핸드·그리퍼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문인력 채용부터 조직 개편, 미국 원엑시아 인수, 로봇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한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