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어제(2일) 오후, 대전 어린이 놀이터에 육군 부대·경찰 '합동 긴급출동'

대전 도심의 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훈련용 박격포탄 2발이 발견돼 군·경이 출동해 수거했습니다.


3일 육군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경 대전 유성구의 한 놀이터에서 박격포탄 2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32사단 예하부대 초기 대응팀은 현장에서 폭발 위험성이 없는 교육훈련용 박격포탄임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거를 마쳤습니다.


32사단 측은 "부식이 심한 박격포탄이 어떻게 놀이터 인근에서 발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택된 이미지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훈련용 박격포탄은 실제 전투용 탄약의 특성을 재현해 사격술과 취급법을 익히도록 제작된 탄환입니다. 완전한 실탄과는 구분되며, 종류에 따라 모형(완전 무폭)도 있고 관측용 화약 등 최소한의 발화장치를 포함해 탄도의 궤적과 착탄 위치를 확인하도록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외형은 실탄과 유사하게 제작돼 조준·발사 연습에서 현실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의심스러운 탄약류를 발견하면 즉시 손대지 말고 그 장소에서 벗어나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112나 지역 군부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권고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위치를 표시하되, 탄체를 이동하거나 조작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 평가는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해 진행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이 잦은 지역에서는 오래된 탄약이나 훈련용 탄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과거 교육훈련지 인근, 유휴지, 하천변 등에서 금속성 물체를 발견하면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관련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군은 훈련 후 안전 회수 및 관리 절차를 철저히 해 잔존물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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