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점심과 커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만만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커피빈의 만찬박스. 그러나 더 이상 만만하지 않게 됐습니다.
지난 27일 커피빈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찬박스 리뉴얼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만찬박스는 2024년 1월 처음 출시된 메뉴로 직장인 점심 수요를 겨냥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판매되던 세트 메뉴 입니다.
2024년 1월 출시 당시 / 커피빈코리아
지난해 10월 한 차례 리뉴얼 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메뉴 구성만 변경했고 가격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또다시 리뉴얼을 하며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단품 기준 8,900원에서 9,900원으로 약 11% 인상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스몰(S) 사이즈가 포함된 런치세트는 1만 원에서 1만2,000원으로, 저녁 6시 이후 판매되는 '해피이브닝' 가격도 6,500원에서 7,500원으로 각각 올라 최대 20% 대폭 인상된 꼴입니다.
메뉴는 합박&치즈 파스타, 데리야끼 치킨 덮밥, 베이컨&머쉬룸 크림 파스타, 쉬림프&에그 필라프, 투움바 치킨 리조또 등입니다.
커피빈코리아
커피빈코리아 측은 이번 리뉴얼이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닌 '제품 품질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만만한' 대신 '만족스러운'이라는 표현으로 교체한 것도 가격 상승에 따른 콘셉트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가격은 오르고 품질은 강화됐다는 회사의 설명이지만 실제 소비자 체감이 이를 따라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