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미중정상회담 열리는 부산서 시진핑 환영집회 방해하고 경찰 폭행한 유튜버 3명 체포

부산 김해 공군기지 인근에서 미신고 시위를 벌인 보수 성향 유튜버 3명이 체포됐습니다.


30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0대에서 60대 남성 유튜버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보수 성향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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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유튜버들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인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 집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화교 단체가 주관한 환영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유튜버들은 이 집회 인근에서 차량에 성조기를 걸고 확성기를 사용해 중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경찰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체포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