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캠핑용 칼을 꺼내 위협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9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47분쯤 파주시 검산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르던 30대 남성 B씨의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창문을 내리고 캠핑용 칼을 꺼내 욕설과 함께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B씨가 즉시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이후 A씨는 회사로 출근했지만, 경찰은 도로 CCTV 영상 분석과 차량 추적을 통해 신속하게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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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앞에 차가 막혀 잠깐 차선을 변경했는데 그것 가지고 경적을 울려 순간 욱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진술 등을 종합해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