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초·중·고 수행평가만으로 성적 매길 수 있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같은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게 된다.

 

3일 교육부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에 관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지침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해 실시한다"지만 개정 지침은 "수업활동과 연계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해 실시할 수 있다"로 바뀐다.

 

학교에 교과나 단원에 따라 수행평가와 서술형·논술형 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준 것이다.

 

개정 훈령은 입법 예고를 거친 후 이르면 올해 1학기 말 성적 처리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정 취지에 대해 "학교 형태가 다양해지고 교육과정이 변하는 상황에서 수업방법 개선과 학생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개정안을 안내하며 "교과 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되 서술형·논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의 비중을 확대해 수업과 연계한 과정평가를 강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