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청와대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침을 밝혔다.
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교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대립을 해소하는 국민 통합의 중심이 되어주시고, 국가혁신을 이끌어가는 등불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이뤄가는 길에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 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폭정'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함께 북한에 대해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3천여 명이 참석해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