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설레는 중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있던 한 10대 소녀가 입학식 날 새벽 아파트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났다.
3일 고양경찰서는 전날인 2일 새벽 5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13) 양이 14층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들이 14층 아래로 떨어진 A양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신고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양이 평소 쓰던 일기장에는 '경쟁'에 대한 회의감과 삶의 괴로움, 가치관 성립에 관한 고민이 가득 적혀있었고,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가족들은 물론 A양의 주변 지인을 상대로 사망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