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北, 주민에 전투준비태세 돌입 지시…군복 입고 출근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하라는 지시를 내려 불안감을 조성했다.

 

지난 2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당국이 군복을 입고 출근해 최고 수뇌부를 보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함경도의 한 소식통은 "20일부터 북한 청진 내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적위대복을 입고 출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며 "도시 전체가 전투태세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일상생활을 할 때도 적위대복을 입어야 한다는 지시에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주민들까지 군복을 입혀 수뇌부를 지키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공격에 겁을 먹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보리는 대북 제재결의안을 하루 늦은 2일 자정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