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7일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630개소, 주요 온라인몰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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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 할인 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 기간에 맞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할인 대상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등심을 포함해 양지, 설도 등 불고기용과 국거리용 부위로 구성되며,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한우가 포함됩니다.
업체별 할인 일정과 대상 품목은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할인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7950원, 양지는 4040원, 기타 불고기·국거리류는 2980원 이하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11월 상순 평년 소비자가격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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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오는 31일에는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생산자·소비자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우국밥 나눔 행사' 등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전국 각지에서도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현장할인 판매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김종구 실장은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은 2008년 한우 생산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한우를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로, 각종 기념식 및 한우 할인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어 "소비자들께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저렴하게 한우를 즐기시길 바라며 한우 먹는 날 이후에도 축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적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