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JW중외제약·CSL 비포, 50년 파트너십 기념... 철 결핍 치료 협력 강화

JW중외제약이 글로벌 제약회사 CSL 비포와 맺은 파트너십이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JW사옥에서 특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파트너십 확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사진 1.jpg사진 제공 = JW홀딩스


CSL 비포에서는 안토니우 주르당 글로벌 파트너 비즈니스 총괄을 비롯해 패트릭 파처 아시아태평양 총괄, 장마르크 모랑쥬 CSL 베링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습니다.


두 회사의 인연은 지난 1975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대한중외제약과 하우스만 래버러토리즈가 경구 철분제 '훼럼'에 대한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하면서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976년 국내에 훼럼이 출시되면서 철 결핍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후 추가 공급 계약을 통해 지난 2005년 '베노훼럼', 지난 2011년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국내 출시로 협력 관계가 확대되었습니다.


기념식에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주르당 총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반세기 동안 지속된 상호 신뢰와 공동의 노력이 국내 철 결핍·빈혈 치료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대표는 "훼럼을 시작으로 한 협력이 베노훼럼과 페린젝트로 확장되면서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있고 가치 있는 관계로 발전해왔습니다"라며 "양사의 협력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성공 사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2.jpg사진 제공 = JW홀딩스


주르당 총괄은 "JW중외제약은 CSL 비포와 가장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핵심적인 제약회사입니다"라며 "페린젝트를 비롯한 환자 중심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양사 간 파트너십이 이러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감사패 전달에 앞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 강연도 진행되었습니다.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인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립암센터 김영우 교수가 국내 환자 혈액 관리 현황과 위 절제술 후 급성 빈혈 환자에 대한 페린젝트의 효과에 관해 발표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환자 치료 과정에서 페린젝트의 임상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념식 이후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국내 현황과 CSL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JW중외제약은 CSL 비포와의 파트너십 5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내 의료 현장의 철 결핍 및 빈혈 관리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 1975년부터 시작된 CSL 비포와의 동반자 관계는 국내 철 결핍·빈혈 치료 옵션을 다양화하고 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검증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