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업계 선두주자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역 환경 변화 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페덱스는 미국의 드 미니미스 면세 기준 개정을 비롯해 복잡해지는 관세 및 통관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태지역 9개 시장에서 웨비나 시리즈를 개최했습니다.
이 웨비나에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3,8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통관 절차 개선, 예상치 못한 비용 예방, 배송 자동화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제공했습니다.
사진 제공 = 페덱스
웨비나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속 설문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서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과제와 지원 필요 분야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25%가 여전히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40% 이상의 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인트라아시아와 유럽으로 교역 중심을 이동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주요 경영 과제로는 비용 관리와 관세 투명성이 지목됐으며, 응답 기업의 25%는 사전 관세 및 세금, 관세 선납 수수료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의 27%는 변화하는 규제를 따라가는 어려움을 최대 무역 장벽으로 꼽아,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페덱스는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와 교역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강화하고 있습니다.
U.S. Tariff Hub를 통해 최신 관세, 통관 규정 및 필수 서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기반 HTS 코드 자동 조회 기능과 Customs AI 챗봇을 도입해 발송인이 품목 설명과 HTS 코드 매칭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통관 지연을 줄이고 통관 정확도를 높이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여러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Go-To Europe Hub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덱스 공식 웹사이트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현지 통상 정보와 교육 영상,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인트라아시아 무역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한국-베트남 노선과 한국-대만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하며 역내 주요 허브 간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살릴 차리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및 고객경험 수석부사장은 "페덱스는 신뢰받는 무역 파트너로서 고객이 주요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깊이 있는 규제 전문성과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이 비용 및 관세 투명성을 높이고 통관 과정의 마찰을 줄이며, 아태 및 유럽 시장 전반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의 경우 인트라아시아와 유럽으로 교역 축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용 관리와 관세 투명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등 지역 전반과 유사한 추세를 보였습니다"라며 "페덱스는 통관 전문성과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이 규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급망을 한층 스마트하게 구축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