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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 욕구 불러 일으키는 직장 상사의 '카톡' 6가지

이따금씩 직장 상사가 보내는 카톡 가운데 '차단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메시지 6가지를 알아보자.

via tvN '미생' 

 

카카오톡 채팅으로 업무에 관한 대화를 하면 빨리 일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불현듯 날아오는 상사의 카톡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차단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내 안에 억눌려 있는 '차단 욕구'를 끄집어내는 직장 상사의 짜증나는 카톡 유형 6가지를 살펴보자.

 

via 동아제약 '모닝케어' CF

 

1. "친하게 지내려면 우리 모두 단톡방을 하나 만들어야지"

 

같은 부서원끼리 친목을 도모해야 한다며 '단톡방'을 만든 뒤 시도 때도 없이 업무를 지시한다.

 

오래 걸리는 업무가 아닐지라도 자잘자잘하게 단톡방으로 계속 업무를 주면 확 나가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회사를 나가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꾹 참을 뿐이다.

 

via MBC '무한도전'

 

2.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뭐하냐" 

 

회사를 벗어나 마음 편하게 쉬고 있는데 의미를 알 수 없는 "뭐하냐"는 카톡이 날아온다.

 

퇴근한 것이 불만인지 아니면 친해지고 싶은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문제는 어떤 의미이든 간에 둘 다 싫다는 데 있다.

 

3. 끝내려고 해도 끝이 나지 않는 카톡 "근데 말이야"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완벽히 이해한 뒤 "예, 알겠습니다" 라고 분명히 답변했는데 또 카톡이 날아온다.

 

이미 전환된 화제이지만, 끝날 때쯤이면 다시 화제가 전환된다.

 

나의 답변 어디엔가 대화를 원한다는 뉘앙스가 있는가 하는 고민마저 든다.

 

via 영화 '쏜다'


4. "주말인데 다른 사람하고 약속 있어?"

 

지난 5일간의 묵은 피로를 풀고 앞으로 쌓일 피로에 대비하는 주말을 앗아가려는 속삭임이 들려온다.

 

심지어 '약속'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까지 하는데, 있으면 어떤 약속인지 궁금해하고 없으면 만나자고 하니 대답하기 참 곤란하다.

 

5. 새벽 시간에 울리는 '게임 카톡'

 

잠이 들어야 하는 시간에 상사에게서 '게임 초대 메시지'가 날아온다.

 

그런데 다음날 상사는 "아들 녀석이 내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는 걸 좋아하더라"라고 말한다.

 

자기 전에 '차단'하고 자고 일어나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via KBS '직장의 신'

 

6. '밀당'하는 것도 아닌데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로 의미심장한 메시지 전달

 

연인이나 '썸'을 타는 사이라면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이해가 간다.

 

그런데 직장 상사가 업무와 관련됐다는 느낌을 주는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해놓으면 신경이 곤두선다.

 

일부러 보라고 해놓은 것 같아 더 긴장하게 돼 카톡이 원망스러워진다.